2일차는 나름대로 맑은 하늘이어서 나쁘지않았던 것 같다
숙소에서 바라본 아소산 분화구
오늘 갈 곳이다
바이크 뒷배경은 전날 갔었던 꼭대기라고 한다
눈뜨자마자 먹는것도 일이네 이거 참..
빠르게 조식을 먹고 온천에 몸을 담그러 갔다
온천욕을 하고 나와서 우유가 보이길래 하나 사먹었는데 한국에서 먹던거랑은 맛이 조금 달랐다
조금 더 고소한 느낌?
어떻게 따는지 몰라서 어버버 하고있으니 카운터 직원이 뭔가 도구로 따줬다
짐정리를 끝내고 체크아웃을 한 뒤 일정을 시작했다
케니로드 라는 곳인데 올라가는 길목마다 이쁜풍경이 계속 나왔다
날씨가 맑아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뿐
산 뒷편에 목장에서 파는 밀크아이스크림이 있다고 해서 안먹어볼 수 없다고ㅋㅋ 바로 이동했다
입장료를 내야한다기에 잠깐 당황했는데 일행중 한명이 대표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만 사고 나오면 괜찮다고 안내해주셨다
맛있긴 엄청 맛있었는데 하나에 500엔.. 뒤에 0하나 더붙이면 원이니까 생각보다 싸진 않다
후딱 먹고 다음 합류할 친구를 어떻게 할지 어디서 만날지 얘기를 하다가 아소산 분화구로 향했다
내 평생 살면서 연기가 펄펄나는 분화구를 볼일이 또 있을까?
저기에 분화구만 7갠가 된다고 한다 (다터지면 대재앙이겠는데;)
계란썩은 냄새는 좀 덜나긴 했는데 확실히 화산이라는게 계속 보다보니 무서워졌다
다음 시코쿠로 이동하기 위해 다리를 건너거나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페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한시간에 한번씩 출항하는데 만나기로 한 녀석이 좀 늦게오는 바람에 한시간을 기다렸다..
저 배인지 다른배인지는 모르겠는데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왔던 그 곳 이라고 한다 (여긴지 건너편인지 모르겠다)
원래는 해안도로에서 석양이 지는걸 보고 싶었는데 어쩔수없이 배위에서 보게 됐다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
배가 도착했을 땐 이미 해가 다 져버렸고,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왔던 곳은 들르지도 못한 채 바로 호텔로 왔다
우리가 도착하니 직원 두분이 후다닥 나와서 저렇게 주차공간을 만들어줬다
확실히 우리나라랑은 다르다..
바이크 타고 간다고 예약을 해놔서 그런지 바로앞에다 주차하게 해줬다
짐을 대충 풀어놓고 온천 한번 더 지지러 갔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라는 도고온천
비용이 생각나진 않는데 제일 싼걸로 우선 끊고 들어가서 씻고 나왔다
편의점에서 밥이랑 지역에서만 파는 술을 사들고 호텔로 돌아와 먹고 바로 기절해버렸다
https://youtu.be/GoFryyUEm-c?si=hZ8Oj3grlY2g601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