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바이크로 일본가기 - 0일차 (준비, 선적)

바이크를 탄지 1년차 쯤 배에 실어서 제주도를 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있다가 지인이 매년마다 배에 바이크를 선적해서 일본을 간다는걸 알았고,

올해는 나도 같이 간다 맘먹고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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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ukwan.co.kr/WEB/003011/webpassenger/mb011;jsessionid=4D5F76E5218013E91ECD8FEAC9E2AC3B

부관훼리(주)

 

우선 전화로 언제 간다고 예약잡아달라고 한 뒤, 저기 적혀있는 서류들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하루 연차쓰고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서 국제면허증 발급 하러 왔다고 하면 어디로 가라고 안내해줬다

 

등록주소지에 있는 관할 구청에 방문해서 이륜차 영문등록증 달라고 하니 다행히 부산진구청은 뭘 말하는지 알고있었고 한번에 깔끔하게 처리되나 싶었다

서류를 받고 1층에서 다시 서류를 확인해보는데 오타를 발견했고, 다시 올라가서 받아왔다 (한글자도 다르면 안된다고 함)

이렇게 생긴 문서와 국제면허증 발급받고, 이륜차등록증 원본 등 준비해야 할 문서들을 다 준비

출발 3주전쯤 메일로 전부 발송했다

이틀쯤 지나니 접수되었다고 답변이 왔고 그때부터 기다림의 시간..

 

가끔 영문 이륜자동차 등록증서 달라고 하면 모르는 곳이 있다.

꼭 전화 해보고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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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은 아니지만 일어나서 싸놨던 짐들 전부 바이크에 적재하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같이 가기로 한 형님이랑 점심먹고 커피한잔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어차피 여기서 모든게 처리되기에 주차는 여기 구석에 세워뒀다.

이륜차 말고도 선적준비하는 다른 차량들도 다 여기로 오는 것 같다

 

이런저런 검사 하고 부둣가 안쪽, 배 바로 근처에다 세워놓고 6시까지 기다려야 된다

깡돼후, 화요

출국심사 전 배에서 먹을 밥도 주문해서 배달 시키고, 출국심사 후 배에서 마실 술도 샀다

이제 진짜 떠난다

객실은 생각보다는 좁았지만 2등실보다는 확실히 낫다

개인 화장실도 달려있어서 좋았는데 술먹고 하니 더워서 잠을 설쳤다..

 

배에 탑승한 뒤 짐을 두고 식당에 자리잡아놓고 있으니 바이크 선적하러 오라는 안내가 나왔다

배 안에 바이크를 옮겨두고 다시 식당으로 올라왔다

사온 깡돼후, 회를 먹으며 화요를 마시고, 종이컵이 없어서 옆에서 식사중인 다른 테이블에서 빌릴까 하다가 면세점에서 20엔인가 주고 샀다

다음엔 컵도 챙겨와야지..

영도대교를 건너고 나서부터는 데이터가 슬슬 끊기기 시작한다

이때부턴 할 께 없어서 그냥 자야된다